요즘에는 소형 SUV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기존의 소형 SUV보다도 작은 엔트리급 SUV도 '소형 SUV'로 구분하는 등 약간 혼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자료에서는 소형 엔트리급 SUV와 기존의 소형 SUV급 차량, 친환경 SUV(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나누어, 제원(크기/연비) 그리고 가격대에 대해서도 간략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1분기(1~3월) 소형 SUV 판매량 순위

     

    1. 국산 소형 엔트리급 SUV 제원 (크기/연비/가격대)

    1.1 소형 엔트리급 SUV 크기 제원 비교

    소형 엔트리급 SUV로 분류되는 차량은 현대 베뉴, 기아 스토닉, 쉐보래 트랙스가 있습니다. 트랙스는 일반 소형SUV로 구분되지만, '형 체급'의 트레일 블레이저가 새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차량 포지션을 고려해, 한 단계 아래의 차종들과 같은 표에 넣었습니다. 

     

      전장 전폭 전고 축간거리 적재용량
    현대 베뉴 4,040mm 1,770mm 1,565mm 2,520mm 355L
    기아 스토닉 4,140mm 1,760mm 1,500mm 2,580mm 352L
    쉐보레 트랙스 4,255mm 1,775mm 1,650mm 2,555mm 356L

    아무래도 급이 살짝 높은 트랙스가 크기면에 있어서는 가장 큰 모습입니다. 이 세 차량 중에서는 베뉴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데, 각종 리뷰어들이나 소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시원한 디자인, 의외로 뛰어난 실내 공간 등을 꼽습니다. 

     

    상식적으로 축간거리(휠베이스)가 가장 긴 스토닉의 실내공간, 특히 뒷자리 실내공간이 60mm나 짧은 베뉴보다 넓지 않을까 싶지만, 베뉴의 실내공간 비밀은 전고에 있다고 합니다. 

     

    베뉴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전고를 활용해서, 앞좌석 대쉬보드를 최대한 활용해 공간을 뽑아냈고, 뒷좌석에도 그 영향이 미쳤다고 하네요. 

     

    왼쪽부터 현대 베뉴, 기아 스토닉, 쉐보레 트랙스

     

    1.2 소형 엔트리급 SUV 가격대 비교

     

      가격대 최고가 (차량가 / 옵션가)
    현대 베뉴 1,436~2,058만원 2,438만원 (2,058만원 / 380만원)
    기아 스토닉 1,584~2,111만원 2,156만원 (2,111만원 / 45만원)
    쉐보레 트랙스 1,748~2,222만원 (1.4 가솔린 터보) 2,445만원 (2,222만원 / 223만원)
    1,977~2,404만원 (1.6 디젤) 2,627만원 (2,404만원 / 223만원)

     

    트랙스는 차급이 살짝 높은 것을 감안하면, 베뉴의 풀옵션 가격이 상대적으로 꽤 높게 보일 수 있겠지만, 순수 트림가격은 가장 저렴하고 옵션으로 선택지를 넓혀줬다는 게 옳은 해석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 엔트리급 소형 SUV 차종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실용적인면 외에도 가격 경쟁력과 확장성 면에서도 베뉴가 앞서는 듯합니다. 

     

    1.3 소형 엔트리급 SUV 연비 비교

     

    구분 복합 연비
    현대 베뉴 (1.6 가솔린) 13.7 km/L
    기아 스토닉 1.0 가솔린 터보 13.5 km/L
    1.4 가솔린 12.8 km/L
    쉐보레 트랙스 1.4 가솔린 터보 11.8 km/L
    1.6 디젤 14.1 km/L

     

    트랙스는 디젤 모델이 존재하고, 베뉴와 스토닉은 모두 가솔린 모델만 존재합니다. 디젤의 연비는 당연히 가장 뛰어나겠지만, 가솔린 모델 중에서는 베뉴가 연비가 가장 뛰어나네요. 

     

    하지만, 베뉴는 1.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므로, 사이즈가 작은 1.0, 1.4 엔진에 비해서 자동차세가 부담이겠습니다. 추가로, 스토닉 1.0 모델은 실질 배기량(cc)이 998cc로 자동차세는 경차와 같이 나올테니, 꽤 큰 매력일 듯합니다. 

     

    ※ 자동차세를 계산하는 방법과 자동차 세금표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2. 국산 소형 SUV 크기 제원 및 가격대 비교

    2.1 소형 SUV 크기 제원 비교

    이번에는 소형 SUV에서 주요 경쟁모델들의 크기 제원을 비교한 표입니다. 

     

      전장 전폭  전고 축간거리 적재용량
    르노 XM3 4,570mm 1,820mm 1,570mm 2,720mm 513L
    현대 코나  4,165mm 1,800mm 1,550mm 2,600mm 360L
    기아 셀토스 4,375mm 1,800mm 1,600mm 2,630mm 498L
    쌍용 티볼리 4,225mm 1,810mm 1,620mm 2,600mm 423L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4,425mm 1,810mm 1,660mm 2,640mm 460L

     

    소형 SUV 모델의 크기 제원은 최근 꽤 이슈를 받았던 르노 XM3가 앞도적이네요. XM3가 외관 크기, 축간거리(휠베이스) 등에서 압도적이긴 합니다만, 큰 외관에 비해서 생각보다 실내 크기를 잘 못 뽑았다는 평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 (XM3의 실내크기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

     

    왼쪽부터 르노 XM3.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2.2 소형 SUV 가격대 비교

     

      가격대 최고가 (차량가 / 옵션가)
    르노 XM3

    1,719~2,140만원 (1.6 가솔린) 2,318 만원 (2,140만원 / 178만원)
    2,083~2,532만원 (1.3 가솔린 터보) 2,970만원 (2,532만원 / 438만원)
    현대 코나 1,867~2,190만원 (1.6 가솔린 터보) 3,227만원 (2,190만원 / 1,037만원)
    2,062~2,385만원 (1.6 디젤) 3,422만원 (2,385만원 / 1,037만원)
    기아 셀토스 1,881~2,384만원 (1.6 가솔린 터보) 2,876만원 (2,384만원 / 492만원)
    2,160~2,570만원 (1.6 디젤) 3,062만원 (2,570만원 / 492만원)
    쌍용 티볼리 1,640~2,235만원 (1.5 가솔린 터보) 2,603만원 (2,235만원 / 368만원)
    2,219~2,455만원 (1.6 디젤) 2,823만원 (2,455만원 / 368만원)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1,910~2,130만원 (1.2 가솔린 터보) 2,352만원 (2,130만원 / 222만원)
    2,384~2,509만원 (1.35 가솔린 터보) 2,870만원 (2,509만원 / 361만원)

     

    소형 SUV는 엔트리급에 비해서 엔진 선택의 폭도 다양해서 표가 조금 복잡하네요. 눈에 띄는 점은 코나의 옵션가인데요. 저 옵션가에는 TUIX(고객이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하는 서비스) 옵션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차량들과 동일하게 보긴 어렵습니다. 

     

    코나 옵션가에서 TUIX 항목을 제외하면 695만원이 나옵니다. 참고하세요.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왼), 쌍용 티볼리(우)

     

    2.3 소형 SUV 연비 비교

     

    구분 복합 연비 (4WD)
    르노 XM3

    1.6 가솔린 13.4 km/L
    1.3 가솔린 터보 13.7 km/L
    현대 코나

    1.6 가솔린 터보 12.8 km/L (11.3 km/L)
    1.6 디젤 17.5 km/L (15.7 km/L)
    기아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11.5 km/L (10.1 km/L)
    1.6 디젤 16.7 km/L (15.2 km/L)
    쌍용 티볼리 1.5 가솔린 터보 12.0 km/L (10.8 km/L)
    1.6 디젤 15.2 km/L (13.9 km/L)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1.2 가솔린 터보 13.0 km/L
    1.35 가솔린 터보 13.2 km/L (11.8 km/L)

     

    이번에는 소형 SUV 연비 비교입니다. 디젤 부분에서는 현대 코나가 17.5 km/L 로 가장 뛰어나고, 가솔린은 르노 XM3가 13.7 km/L 로 가장 우수하네요. 

     

     

    3. 친환경 SUV (하이브리드 / 전기차)

    이번에는 국산 소형 SUV 중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만 모아서 비교해보겠습니다 .

    3.1 친환경 SUV 크기 제원 비교

     

      전장 전폭 전고  축간거리 적재용량
    현대 코나 (EV 모델) 4,180mm 1,800mm 1,570mm 2,600mm 361L (332L)
    기아 니로 (EV 모델) 4,355mm 1,805mm 1,545mm 2,700mm 427L (451L)

     

    소형 SUV라고 분류할 수 있는 차종 중에서 국산 자동차는 현대 코나와 기아 니로 밖에 없습니다. 두 차종 모두 소형 SUV로 구분되기는 하나, 니로의 차체 자체가 꽤나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합니다. 

     

    3.2 친환경 SUV 가격대 비교

     

      가격대 최고가 (차량가 / 옵션가)
    현대 코나 2,207~2,611만원 (하이브리드) 3,280만원 (2,611만원 / 669만원)
    4,340~4,890만원 (EV 전기차) 5,330만원 (4,890만원 / 440만원)
    기아 니로 2,420~2,993만원 (하이브리드) 3,178만원 (2,993만원 / 185만원)
    3,438~3,651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836만원 (3,651만원 / 185만원)
    4,430~4,980만원 (EV 전기차) 5,210만원 (4,980만원 / 230만원)

     

    가격에서 감안해야할 부분은 EV(전기차)에서 옵션으로 저용량 배터리 선택시 -350만원이 가능하며, 위 표에는 이 옵션가를 적용해서 최저가 구매를 반영한 가격입니다. 

     

    또한, 친환경 SUV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래 보조금을 포함하여 가격을 생각해야합니다. 

     

    • 코나 EV 기본형 - 820만원
    • 코나 EV 경제형 (가중거리 237.75 km) - 766만원
    • 니로 EV - 820만원
    •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500만원
    • 일반 하이브리드 - 2019년도에 폐지됨

     

    3.3 친환경 SUV 연비 비교

     

    구분 복합 연비 (순수 전기 연비)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19.8 km/L
    EV (전기차) (5.6 km/kWh)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19.5 km/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9.2 km/L (5.5 km/kWh)
    EV (전기차) (5.8 km/kWh)

     

    연비는 두 차량 모두 워낙 뛰어나지만, 두 차량의 연비차이는 코나가 니로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공차중량이 수십kg 가볍기 때문에 나오는 차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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