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신차, XM3는 2월 21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18일간 진행된 사전계약기간에서 총 8542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매끈한 외관 디자인과 큰 차체, 뛰어난 가성비 등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외관이나 파워트레인 등 XM3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 롯데렌터카 등 대기업 뿐만아니라, 중소 업체들도 뽑아서 장기렌트 가격을 한 번 상세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XM3의 제원 및 파워트레인 - "생각보다 좁은 실내?"
1.1 XM3의 외관 및 실내 크기
르노 XM3에 대해 간략히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XM3는 출시 초기부터 매끈하고 예쁜 외관디자인과 동급 차종인 '소형 SUV'중에서 가장 큰 차체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서 화제였는데요.
XM3의 외관은 확실히 경쟁차종인 코나,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티볼리 등에 비하면 전고를 제외하고 전장, 전폭, 축간거리(휠베이스), 트렁크 용량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큰 외관 제원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실내공간은 생각보다 작다는 의견들이 있는데요. 자동차를 타는데에 있어서 실내크기는 꽤 중요한 문제입니다. XM3의 외관 크기가 동급차종 중에 가장 크기 때문에 실내도 가장 넓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만은 않은데요. 가장 큰 예로, 외관 전폭은 동급 차종 중에 하나인 현대자동차 코나에 비해서 2cm나 길지만, 실내 좌석간의 거리가 7cm나 짧다고 합니다.
운전석 시트 중앙과 동승성 시트 중앙의 거리가 코나는 74cm, XM3는 67cm 라고 하는데요. 이 7cm의 실내 폭 차이가 시승을 해봤을 때, "생각보다 좁은데?" 하는 의견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운전석과 동승석의 거리가 가깝고, 1열 암레스트도 얆은 편이라서, 굉장히 애뜻한(?) 실내 공간 분위기입니다.
물론, 동급 대비 최대 40.5cm나 긴 전장과 12cm나 긴 휠베이스는 뒷좌석 레그룸의 여유를 주기엔 충분한데요. 그래서인지 실내 공간 폭(숄더룸)이 좁은 것은 조금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
1.2 XM3의 파워트레인
XM3의 파워트레인은 1.3 터보 가솔린과 1.6 MPi 가솔린 엔진, 이렇게 두 종류의 가솔린 모델만 존재합니다. 디젤 모델은 아예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구요. 차후에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3 터보 가솔린 (TCe 260 모델 + 7단 DCT 미션'과 '1.6MPi 가솔린 + CVT 무단변속기' 이렇게 두 조합은 각각이 갖는 특징이 매우 명확한데요. 간략히 요약하면, TCe 260 모델은 비교적 파워풀하고 뛰어난 달리기 성능에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1.6 MPi 가솔린 모델은 정숙성과 편안한 주행 성격을 갖는 모델입니다.
TCe 260 모델 (1.3터보)가 사전 계약 당시에 84%의 선택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1.6 MPi 장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XM3의 외관, 실내크기 및 파워트레인 제원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간략히 다루고 넘어가도록 하구요. 좀 더 자세한 표, 데이터, 자료, 사진 등을 활용해서 정리해둔 글이 있으니, 좀 더 자세한 XM3의 제원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르노 XM3 제원(크기/엔진/연비) 총정리 "
2. XM3 장기렌트 가격비교 해보기
XM3의 제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XM3의 장기렌트카 가격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가격은 1~2주동안 견적을 계속 내보았는데, 가격차이가 살짝 (약 1%정도) 있으니, 참고 정도만 하시고 직접 견적 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각 업체별 장기렌트 견적 비교에는 전체 사전계약자 중, 76%가 선택한 TCe 260 RE Signature (최고사양트림)으로 선정하였고, 가장 보편적인 옵션(룸미러 하이패스, 가죽시트패키지 2)만 넣은 상태로 견적을 내보았습니다.
2.1 롯데렌터카
먼저, 요즘 가장 잘나가는 대기업 브랜드인 롯데렌터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SK렌터카(구 AJ렌터카)에서는 아직 XM3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XM3의 최고사양트림인 TCe 260 RE Signaure로 견적을 내보았습니다. 바로 견적 결과를 살펴보시죠.
위 3장의 사진은 롯데렌터카의 신차장기렌터카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내본 견적결과입니다. 가격차이가 상이한데, 왼쪽부터 선수금 30%, 가운데는 보증금 30%, 오른쪽은 선수금 및 보증금 모두 0%(초기자금 0원)으로 설정하였을 때의 월 렌트이용료 입니다.
가격대는 '353,459~558,000원' 정도로 책정되어있네요. 롯데렌터카의 장점은 아무래도 대기업의 특성상, 다양한 제휴 혜택들이 있다는 점이 있겠구요. 차량에 같이 탑재되는 IoT 단말기를 활용해서 각종 차량점검 서비스 등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간단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2.2 다나와 자동차
다음은 카메라, 컴퓨터 부품 등 다양한 전자기기 가격비교 사이트로 시작했던, 다나와가 운영하는 '다나와 자동차'입니다. 이곳에서는 신차 및 중고차 뿐만아니라, 다양한 중소렌터카, 금융사 등의 '자동차 렌트 및 리스'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TCe 260 RE Signature 트림으로 장기렌트 견적을 살펴보았습니다.
다나와 자동차에서 검색해본 XM3 RE Signature 트림 한달 이용료 입니다. 마찬가지로 위 사진에서 왼쪽부터 선수금 30%, 보증금 30%, 선수금 및 보증금을 모두 0%로 설정하였을 때의 한달 렌트 이용료입니다.
가격대는 274,000원부터 453,098원까지로 나오네요. 롯데렌터카에 비해서는 확실히 중소업체가 조금 더 저렴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각종 혜택들은 조금 덜하겠구요. 대신, 딱 필요한 부분만 저렴하게 이용하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카드 혜택 등은 비교적 조금 뒤떨어지겠지만, '장기렌터카'라는 특성상 주기적인 점검이 나오는 등 관리 면에서는 더 편할 것입니다.
※ 장기렌터카는 특성상, 업체가 차량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되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과 장기렌터카의 장단점은 이 글 맨아래에 있는 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2.3 카눈
이번에는 '다나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구매 정보 사이트인 '카눈'을 통해서 XM3 장기렌트 견적을 내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XM3 TCe 260 RE Signature 트림에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할만한 '가죽시트패키지 2와 하이패스 룸미러' 옵션을 추가하여 견적을 냈습니다.
카눈에서 '렌트/리스'에서 XM3 장기렌트 및 리스 견적을 내본 결과입니다. 왼쪽부터 선수금 30%, 가운데는 보증금 30%, 오른쪽은 선수금 및 보증금을 모두 0%로 설정하였을 때, 한달 이용료 견적입니다.
우리가 궁금한 건 장기렌트이죠. 카눈에서는 6개의 금융사 (신한카드, 우리카드,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 KB캐피탈, NH농협캐피탈)에서 장기렌트 견적자료를 제공하는데요. 나열 되어있는 6개의 견적이 어느 금융사인지 나오진 않지만, 가격대를 보면 290,492원부터 512,800원까지 상이하네요.
특이한 점은 견적이 가장 저렴한 금융사부터 가장 비싼 금융사까지 가격 편차가 꽤 심하다는 점입니다. 렌트카 회사의 규모나 신용도 또는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있겠지만, 이렇게 가격편차가 심하다는 건 다양한 업체를 통해, 여기저기 견적이 많이 내어보고, 발품을 팔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방증하는 것 같습니다.
비싸다고,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각자 필요한 서비스, 처한 환경에 따라,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3. 마치며..
지금까지 르노 XM3의 제원, 파워트레인과 장기렌트 가격비교까지 상세히 다루었습니다. 렌터카 시장은 최근 5년 간 2배이상 성장하였는데요. 사람들이 장기렌터카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비용과 편리성을 꼽습니다. 하지만, 뭐든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겠죠.
장기렌터카의 장단점, 그리고 비슷한 개념인 '자동차 리스'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룬 이전 글들이 아래에 링크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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