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xm3가 핫하죠? xm3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800대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돌풍을 일으키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경쟁 차종(소형 SUV, B세그먼트)으로 꼽히는 차종들 중,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하고 가격도 굉장히 착하게 나와서 인기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핫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SUV, 'XM3'의 크기, 엔진, 연비 등 다양한 제원에 대해, 동급 차량 대비 어느 정도인지 상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의 순서 >

     

    1. XM3의 제원 - "크기와 실내 공간, 그리고 XM3의 드라이빙 특성"

     

    2. XM3의 제원 - "엔진과 연비"

     

    XM3의 크기는 상당히 크게 나왔고, 앞 뒤 실내공간도 넉넉하게 나왔지만, 실내공간의 좌우 폭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1. XM3의 제원 - "크기와 실내 공간, 그리고 XM3의 특성"

    xm3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인 '크기와 실내 공간'입니다. 정확히는 동급 차종 중에 전고를 제외하고 모든 게 가장 길고 크게 나왔는데요. 소형 SUV(B세그먼트)로 분류되는 국산차 5종의 크기를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표를 살펴보고 각 제원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국산 소형 SUV 차종 크기 비교

     

      전장 전폭  전고 축간거리 적재용량
    르노 XM3 4,570mm 1,820mm 1,570mm 2,720mm 513L
    현대 코나  4,165mm 1,800mm 1,550mm 2,600mm 360L
    기아 셀토스 4,375mm 1,800mm 1,600mm 2,630mm 498L
    쌍용 티볼리 4,225mm 1,810mm 1,620mm 2,600mm 423L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4,425mm 1,810mm 1,660mm 2,640mm 460L

     

    표로 정리하니까 한 눈에 딱 들어와서 비교하기가 좋네요. 차의 폭(전폭)이나 높이(전고)는 차이가 얼마나지 않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 그리고 적재용량입니다.

     

    적재용량은 트렁크 크기를 생각하시면 되구요. 나머지 제원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2 축간거리(휠베이스)가 주는 의미 - "공간, 정숙성 vs 드라이빙의 재미"

     

    르노 XM3의 외관 제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소형 SUV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전장 및 축간거리 (휠베이스)는 위 사진을 보시는 바와 같이, 차의 전체 길이, 그리고 앞 뒤 바퀴 사이의 거리(사진에서 축거를 의미)입니다. xm3가 동급 차량 대비 이 부분이 가장 긴데요.

     

    특히, 바퀴 사이의 거리(휠베이스)는 길수록 실내공간이 유리해집니다. 따라서, "xm3의 실내공간이 경쟁 차종에 비해 가장 넓다!" 라는 의미는 실내공간의 길이, 즉, 앞뒤공간이 가장 넓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휠베이스가 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데요. 장단점이 있는 것이죠. 휠베이스가 길면,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하고, 자동차의 직진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회전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는데요. 휠베이스가 길수록 회전 반경, 직진에 대한 관성이 커지기 때문에, 자동차의 움직이 둔해집니다.

     

    '현대자동차 코나'의 경우에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민첩하고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차량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런 부분은' xm3가 좋다', '코나가 좋다' 하는 것이 아닌 선택의 문제입니다.

     

    왼쪽부터 코나, 셀토스, XM3 전폭 제원 사진. XM3의 전폭은 동급 차량에 비해 가장 넓지만, 실내 좌우공간은 얘기가 좀 다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3 동급 차량 중에 전폭이 가장 넓은 자동차?

    xm3는 소형 SUV 차량 중에 제일 잘나가던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와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비교해봤을 때, 전폭이 20mm가 큽니다. 환산해보면 2cm가 더 큰 것인데요.

     

    전폭이 늘어나면 실내공간도 당연히 넓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는 숄더룸을 길이를 봐야하는데요. xm3의 실내 좌우공간은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정확한 숄더룸 정보는 찾기가 어려워서, 유튜브 자동차 채널인 '모트라인'에 올라온 리뷰 영상을 참고하였는데요. 운전석 시트의 중앙과 조수석 시트의 중앙을 기준으로 코나와 xm3를 비교해봤습니다.

     

    • 현대자동차 코나 : 74cm
    • 르노삼성 xm3 : 67cm

    생각보다 차이가 굉장히 크죠. 앞뒤 실내공간은 차급을 생각했을 때, 매우 넉넉한 편이나, 좌우 폭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1열 암레스트 폭도 좁은 편이라서 성인 두 명이 동시에 팔을 올려놓기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XM3의 제원 - "엔진과 연비"

    xm3은 두 가지의 가솔린 엔진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1.3 터보 가솔린과 1.6 가솔린인데요. 두 엔진의 스펙을 표로 정리해 비교해보겠습니다.

     

      배기량 최고출력 최대토크
    1.3 터보 직분사 1,332cc 152마력 / 5,500RPM 26kgm / 2,250~3,000RPM
    1.6 MPi 1,598cc 123마력 / 6,400RPM 15.8kgm / 4,000RPM

    두 엔진은 확실한 장단점이 존재하는데요. 르노삼성에서 주로 내세운 엔진이 1.3 터보 직분사 엔진이고, 출력도 뛰어나지만, 1.6 MPi 엔진도 나름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과 운전 스타일,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XM3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은 각기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소비자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선택하기 용이하다.

     

    2.1)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 7단 DCT 미션 (가속성, 달리기 성능)

    1.3 터보 엔진 직분사 가솔린 엔진(TCe 260 엔진)은 독일의 다임러와 르노그룹이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벤츠에도 쓰인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었는데요. 벤츠 A180, A200, CLA 클래스에 탑재되는 엔진이라고 합니다.

     

    1.3 터보 엔진은 적은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높은 출력과 토크를 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나오는 RPM 구간도 상대적으로 낮아,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터보엔진의 특성상 고효율, 고출력, 적은 배기가스 등이 장점이지만, 그에 따른 복잡한 구조와 진동, 흡기밸브에 카본찌꺼기가 쌓이는 현상 등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xm3 1.3 터보 엔진과 함께 들어가는 미션은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DCT) 미션입니다. 이 역시 벤츠 A180, A200, CLA 클래스에 함께 들어가는 파워트레인입니다.

     

    전반적으로 가속성과 달리기 성능을 위한 파워트레인이라고 볼 수 있겠구요. 답답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파워트레인이 딱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엔진과 미션, 두 부품이 모두 비싼 가격의 제품이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많이들고 관리가 어려운 파워트레인이라는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2) 1.6 MPi 가솔린 엔진 + CVT 무단 변속기 (정숙성, 편안함)

    MPi 엔진은 과거부터 오랜기간 사용되던 방식의 엔진입니다. 연료를 간접 분사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출력이 조금 아쉽고 특히, 순간 가속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연료를 직접 뿌려주는 방식과 달리, 연료 효율도 떨어지는 편이라 연비도 비교적 낮습니다.

     

    하지만, MPi 엔진은 진동과 소음이 적어, 조용하고 정숙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구조가 단순해, 단가가 싸고 정비 효용성도 좋고 손을 많이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6 MPi 엔진에는 CVT 무단 변속기가 함께 들어갑니다. CVT 무단 변속기는 기어비가 없기 때문에 변속 충격이 없고, 효율이 좋아 연비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구조가 단순해 잔고장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엔진과 미션, 두 부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품이라서 가격대가 낮다는 장점이 있구요. 또한, 엔진과 미션 특성상,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을 추구하시는 분들은 이 파워트레인이 유리하실 거 같습니다. 하지만, 가속성과 달리기 성능과는 거리가 있는 파워트레인이니, 이 부분을 감안하셔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6 MPi 가솔린 엔진의 낮은 연료 효율은 CVT의 무단 변속기의 높은 연료 효율이 커버해준다. 덕분에 1.3 터보뿐만아니라 1.6 엔진까지 두 파워트레인 모두 연비가 뛰어난 편이다.

     

    2.3 XM3의 연비

    그렇다면 두 파워트레인의 연비는 어떨까요? 정리한 표로 보시죠.

     

      TCe 260(1.3터보) - LE, RE TCe 260(1.3터보) - RE Signature 1.6 MPi - 전 트림 공통
    복합 연비 (km/L) 13.7 13.2 13.4
    시내 주행 연비 (km/L) 12.2 11.8 12.1
    고속도로 주행 연비 (km/L) 16.1 15.3 15.4

    TCe 260(1.3)터보는 최고트림인 RE 시그니처 모델만 다른 트림에 비해, 연비가 살짝 더 낮습니다. 연비는 다 비슷비슷하네요. 하지만, 가솔린 SUV 차량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요.

     

    • 코나 :  가솔린 - 11.1 ~ 12.8 km/L, 디젤 - 15.3 ~ 17.5 km/L 
    • 셀토스 : 가솔린 - 10.9 ~ 12.7 km/L, 디젤 - 14.8 ~ 17.6 km/L 
    • 티볼리 : 가솔린 - 10.2 ~ 11.6 km/L, 디젤 - 13.6 ~ 14.5 km/L 
    • 트레일 블레이저 : 가솔린 11.6 ~13.2 km/L, 디젤 - X

    위의 네 개의 경쟁 차종이 모두 4륜구동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륜구동 방식만 채택한 xm3와 비교를 위해서 가장 높은 수치의 연비만 보더라도, 12.8~13.2 km/L로 XM3의 연비가 훨씬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연비 또한 XM3의 장점이겠네요.

     

     

    3. 마치며..

    르노삼성자동차의 XM3의 크기와 실내공간, 그리고 파워트레인 조합과 연비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요약해서 다시 한 번 짚어보면, 실내 앞뒤 공간은 넓으나, 좌우 공간은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며, 파워트레인 구성은 운전자의 특성에 따라 두 가지로 잘 구성해놓았습니다. 또한, 동급 차량 대비 연비도 가장 뛰어난 편이라는 장점도 있는데요.

     

    1.3 터보 모델과 1.6 모델이 각각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운전 스타일이나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선택을 하시면 될 거 같네요. XM3의 트림별 옵션 및 가격비교 등 XM3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아래 이전 글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안전하고 재밌는 드라이빙 라이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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