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 원인 / 치료방법 (여성 정수리 및 원형 탈모)

다양한 원인과 다양한 결과.. 여성 탈모의 원인과 종류
여성 정수리 및 원형 탈모의 원인..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처하세요
그렇다면 치료방법은? - 탈모 치료제 및 영양제 활용하기
여성 정수리 탈모.. 두피문신 시술도 좋은 선택지

안녕하세요. 현대인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때문인지, 최근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인구의 1/5이 탈모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 1/5 중에 한 명이구요.(...) 특히나 요즘에는 여성 탈모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점점 넓어지는 정수리 가르마 라인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땜빵처럼 도드라진 원형탈모 때문에 고민이 되십니까? 그렇다면 우선 탈모가 생기는 이유부터 알아보고, 그에 따른 치료 방법들도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양한 원인과 다양한 결과.. 여성 탈모의 원인과 종류

사실 탈모라고 해서 다 같은 탈모가 아닙니다. 탈모의 원인은 정말 다양한데요. 원인이 다양한 만큼 탈모도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성 탈모만 꼽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성 탈모에 대한 이야기는 " 정수리 탈모 치료 경험담 / 두피문신 후기 (3개월 차) "를 참조해주세요.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는 M과 O 형태로 탈모가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와 달리 대부분은 정수리의 너비가 넓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1.1 여성 탈모의 원인과 종류 - 정수리 탈모

여성 탈모의 유형 중에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아마 대부분 이에 해당하실텐데요. 정수리에 머리 숱이 줄어들면서 정수리 가르마 라인이 점점 넓어지며, 두피가 드러나는 경우를 정수리탈모 라고 부릅니다.

여성의 정수리탈모 같은 경우에는 이마라인이 M자로, 정수리는 O 형태로 탈모가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머리 여성형탈모 가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성형 탈모의 예시. 여성 정수리 탈모는 가르마가 있는 정수리 부분이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것일뿐, 머리 전체에서 진행이 된다. 탈모는 초기 대처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리관리의 일환으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남성, 여성을 막론하고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호르몬입니다. 그 중에서도 DHT라는 남성 호르몬 때문인데요. 이 DHT는 모낭의 모발 성장인자를 파괴하는 등 머리카락의 성장에 방해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입니다.

반면에 여성 호르몬은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최대로 오랫동안 분비되는 임신기간에는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고 머리 숱이 많은 걸 볼 수 있기도 한 것입니다. 반면에 출산 후에는 호르몬의 비율이 원상태로 돌아오면서 산후 탈모를 겪게 되는 것이죠.

탈모의 주요 원인인 DHT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만나 모낭의 모발 촉진인자를 감소시키거나 모발을 파괴하는 물질을 분비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먹는 탈모약로 대표되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이 DHT의 체내 농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탈모를 잡는다.

여성의 경우에도 남성 호르몬을 가지고 있는데, 스트레스, 건강상의 이유(다낭성 난소증후군), 갱년기 등으로 인해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면, 탈모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1.2 여성 탈모의 원인과 종류 - 원형탈모

흔히들 원형 탈모를 머리의 꼭대기인 정수리 부분에만 동그랗게 생기는 탈모를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위에서 언급한 정수리탈모 에 더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원형 탈모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원형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원형 탈모는 정수리탈모 와는 다르게 군데군데 국지적으로 땜빵처럼 생기는 탈모를 말합니다. 탈모 부위가 맨살처럼 맨들맨들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원형탈모 는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나 여성형 탈모 등과는 다르게 연구가 활발하지 않아서 정확한 원인을 알긴 어렵지만, 보통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봅니다.

원형 탈모는 국지적으로 땜빵처럼 생기며, 마치 맨살처럼 반들반들하게 두피가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스트레스, 안좋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을 지켜주어야할 면역체계가 머리카락을 우리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다발성 원형탈모로 발전하여 여러 곳에 원형탈모 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병원찾아 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수 개월 내로 복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 병원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 탈모 자가진단법 / 병원은 어디로 가야할까? "를 참조하세요.

1.3 여성 탈모의 원인과 종류 - 산후 탈모와 갱년기 탈모

다음은 특수한 경우인 산후 탈모와 갱년기 탈모 대한 내용입니다.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로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고 이에 해당이 안되고 관심도 없으시다면 다음 내용인 " 여성 탈모 치료방법 "으로 넘어가세요.

산후 탈모 - " 출산후 탈모 원인 / 시기와 관리방법 "

갱년기 탈모 - " 여성 갱년기 탈모 / 치료방법 / 현명하게 대처하기 "

2. 그렇다면 치료방법은? - 탈모 치료제 와 영양제 활용하기

2.1 바르는 탈모치료제 활용 - 미녹시딜 바르기

탈모 치료제는 대표적으로 먹는 탈모약과 바르는 탈모약이 있는데요. 바르는 탈모약 중에 가장 대표적인 약이 미녹시딜입니다. 미녹시딜은 액체나 폼 형태로 되어있으며, 이를 두피에 바르는 방식인데요.

커클랜드 미녹시딜의 제품사진. 커클랜드 미녹시딜은 액체 형태의 미녹시딜로써, 이를 미국에서 직구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미녹시딜을 두피에 바르면, 두피의 혈관을 확장하여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모낭에 영양소를 활발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머리카락의 성장을 유도하는 탈모 치료제입니다.

미녹시딜이 탈모에 작용하는 구체적 원리와 사용후기, 조심해야할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 미녹시딜 부작용 및 미녹시딜 사용후기 "에서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2.2 먹는 탈모약은 조심히 선택해야해요! -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계열

탈모치료제의 대표적인 방법인 먹는 탈모약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먹는 탈모약은 앞서 언급한 탈모의 원인인 DHT라는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걸 방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요. 체내의 DHT 농도를 낮추어 탈모를 잡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먹는 탈모약에는 주의해야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가임기 여성에게는 이 먹는 탈모약이 치명적이기 때문인데요. 먹는 탈모약은 태아에게 치명적이어서, 기형아 출산의 문제가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여성의 몸 자체에도 별로 좋지 않다고 알려져있어, 대부분 여성 탈모환자들은 미녹시딜과 탈모 영양제들을 사용하지만, 먹는 탈모약을 선택해야겠다면 반드시 전문의(피부과 의사 등)과 상담해야합니다.

이와 반대로, 중년 이상, 특히 갱년기 여성 탈모를 겪으시는 분이라면 출산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먹는 탈모약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합니다.

2.3 머리카락 성장에 필요한 영양제 활용하기 - 탈모 영양제

머리카락의 대부분은 케라틴이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이 케라틴을 이루고 있는 18가지의 아미노산 중에서 시스틴(Cystine)의 비율이 가장 높은데요. 이 시스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비오틴(Biotin)이 탈모 영양제 중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비오틴의 화학 구조식. 비오틴은 비타민B 복합체의 일종으로 비오틴이 결핍하다면, 머리카락, 손톱 및 발톱, 피부가 상한다.

비오틴은 필자도 하루에 한 알(10,000mcg)을 섭취하고 있는데요. 대표적 탈모 영양제인 비오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 비오틴 효능 / 비오틴 하루 권장량, 부작용 제대로 알고 드시나요? " 을 참조하세요.

3. 당장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면.. 정수리 두피문신도 좋은 선택지 (경험담)

여성형 탈모는 머리 전체적으로 머리가 얇아지고(연모화) 점차 숱이 줄어드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수리 라인이 유독 비어보이기가 쉬운데요. 이런 경우에는 정수리 라인 위주로 미녹시딜을 바르거나, 흑채를 뿌리는 방식으로 대처를 할 수 있지만, 두피문신 또한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입니다.

필자의 예전 정수리 상태. 탈모의 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가마의 위치 때문에 유독 두피가 드러나있는 상태이다. 이런 경우에는 두피문신이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저는 탈모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머리 가마의 위치 때문에, 그 주위가 유독 비어보이는 것이 꽤 큰 스트레스였는데요. 두피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먹는 탈모약(프로페시아)과 바르는 탈모약(미녹시딜), 그리고 탈모 영양제(비오틴)을 모두 시도하였지만, 단기적으로는 나아지는 것을 느끼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헤어쿠션이나 흑채 등과 같이 두피 커버 제품을 가끔 사용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대처하였지만, 번거롭기도하고 여름 물놀이를 가는 등, 제약이 많아서 두피문신을 선택하였는데요. 탈모의 근본 해결책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비어보이는 것'을 걱정하는 탈모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