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매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인기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작년 판매량이 57%가 증가하여, 상반기에만 10만 1414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동차 구매 보조금, 장단점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그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무엇인지 부터 살펴볼까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말그대로 플러그인(Plug-in)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회생제동을 통해서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처럼 배터리를 충전하여, 완전 전기차처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완전 전기차 모드로는 위의 벤츠 E300e 모델이 50km(유럽 기준), BMW 330e는 40km 정도를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기본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면서 추가로, 충전을 할 수 있다 정도만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전기차들처럼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쌩판 전기차라고 생각하면 끔찍한 주행 가능 거리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언제든지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나 동네 마실 정도를 순수 전기차로 사용하여 차량 유지비를 낮추는 용도로 생각하면 아주 유용할 수 있겠습니다.
일례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직접 4만 키로정도 운행해본 후기를 보면, 한 달에 2,500km를 운행하면서 유지비는 단 5만원만 들었다는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세제 혜택 및 보조금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친환경 자동차이기 때문에,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보조금은 2020년을 끝으로 삭제되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지급되던 500만원의 보조금을 더이상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일반 하이브리드처럼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관련 글: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제 혜택 총정리!)
장단점
장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만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단점을 모두 섞은 자동차라는 점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렸다시피, 보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0~50km 정도의 순수 전기차로써 주행 가능 거리를 보여줍니다. 이는 보통의 출퇴근처럼 근거리에 이동하기에 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차량 유지비를 극단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의 4만km 운행 후기 참조)
또한, 언제든지 내연기관을 돌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로써의 연비도 아주 뛰어납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디젤 차량과 비슷한 주유 유지비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단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단점은 이제 더이상 차량 구매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장점이 많은 차종이지만, 의외로 많은 배터리가 들어가며, 플러그를 꽂을 수 있게 설계하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 20~30% 가량 더 비쌉니다.
게다가 일반 하이브리드로만 사용하기에는 애매해지는 것이 바로 무게인데요. 일례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515kg)는 한 체급 위인 쏘나타 2.0(1,470kg)보다 더 무겁습니다.
또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연비(22.4km/L)에 비해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연비(20.5km/L)가 덜 나오기 때문에, 순수 전기차 모드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차량 가격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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