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입에 있어서 중고차만큼 가성비가 뛰어나고 경제적인 차량 구입 방법은 없을 겁니다. 게다가 상태 좋은 중고차를 구입한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죠.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제가 직접 중고차를 고른 경험담을 포함한 좋은 중고차 고르는법 / 요령을 모두 알아가실 수 있을겁니다.
신뢰도 높은 중고차 매매 사이트
가장 먼저, 신뢰도 높은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활용하십시오. 중고차는 오프라인 매매단지가 아닌 '온라인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유명 중고차 매매 사이트의 '신뢰성'을 활용하고 공시된 '문서'로써 매물을 거르면 최소한 '상태가 나쁜 중고차'는 걸러낼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중고차도 고를 수 있구요.
여기서 말하는 신뢰도 높은 중고차 매매 사이트는 K카(Kcar, 케이카)와 SK엔카(엔카)입니다. 이 두 사이트라고해서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이 K카와 엔카의 이름이 걸려있는 차량들은 최소한의 상태를 보장해줍니다.
이 두 사이트에서 좋은 매물을 걸러내는 방법은 이 글에 자세히 구술되어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적기엔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량 주인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명의변경)
자동차를 신차로 인도받을 때의 기분이 어떠셨나요? 혹은 어떨까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그 기분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을 겁니다.
따라서 신차로 구매한 첫번째 주인이 계속 탄 차량일수록(명의변경이 없는 차 일수록) 상태가 좋은 중고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리에 크게 공을 들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반면에 명의변경이 많은 차량들은 차량관리에 소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다못해 소모품 관리 주기(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필터류 등)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물론 구매하자마자 싹 교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명의변경이 많은 차량들은 1인 소유 중고차에 비해서 차량 상태가 좋기 어렵습니다.
연식보다는 키로수에 집중하세요. (가성비 챙기기)
자동차를 볼때는 보통 연식을 많이 보죠? 차령(자동차의 나이)을 보통 주로 살피게 되는데, 그보다는 키로수에 집중하는 편이 좋은 중고차를 고르기에, 그리고 가성비 챙기기에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택시, 렌터카 등 영업용 차량을 제외하고는 자동차를 많이 타는 사람들 치고 차에 관심이 없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확률적으로)
두 번째, 영업용 차량을 제외하고는 "많은 주행거리 = 많은 고속 주행"을 의미합니다. 1년에 3~4만km 씩 차량 운행을 하는데 서울시내를 이렇게 주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 고속도로 주행을 주로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단위km 당 차량의 부하가 적음을 의미합니다.
단위km 당 차량의 부하가 적다는 게 무슨 의미이냐면, 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순항을 할때, 엔진이 일정한 RPM과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게 되는데, 이때 차량에 걸리는 스트레스(부하)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자동차에 걸리는 스트레스(부하)가 많은 경우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이 상당히 가혹한 주행 환경인 것인데,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이 많다는 것은 차량의 상태가 가격대비 좋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가성비 챙기기)
적당한 보험이력은 문제되지 않아요.
보험이력이 있으면 무조건 거르는 분들이 계시는데, 적당한 보험이력은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특히 국산차는 50만원, 수입차는 200만원 안쪽의 간단한 보험이력이라면 오히려 차량 구매에 좋은 요소가 될 수 있는데요.
소액의 수리비도 보험처리를 하는 차주라면, 흔히 말하는 '야매'로 수리한 경력이 없는 차량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수입차는 범퍼 살짝만 긁혀도 200만원은 우습게 나오기 때문에, 200만원 내외의 수리비는 별 문제가 없는 보험이력입니다.
이 차량은 BMW 320d 모델인데요. 수입차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보험이력이 100만원 미만입니다. 이런 보험이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이를 거르면 가성비 좋은 중고차 매물을 거르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물론 좋은 중고차 매물을 놓치는거야 새로운 매물을 찾으면 되지만, 안 좋은 매물을 가져오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겠죠?!
뼉다구(프레임)에 손상이 들어간 차는 피하세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앞에서 언급한 '안 좋은 중고차 매물'을 거르는 데에 가장 큰 핵심 부분입니다.
흔히 뼉다구라고 부르는 차체 프레임에 손상이나 판금, 교환같은 이력이 있는 차량들이라면 이런 차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중고차 판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성능기록점검부'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데요. 성능기록점검부에 있는 외판, 차체 프레임 이력 중, 오른쪽 부분(차체 프레임)에 판금 또는 교체 등의 흔적이 있는 차량들은 일단 거르는 편이 좋습니다.
외판은 말그대로 껍데기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차체 프레임 부분은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말끔히 수리된 차량이더라도 웬만하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딜러를 분석해보세요.
판매자 정보
차량 홍보 페이지의 제일 아랫부분에 보면, 딜러가 차에 대해서 남긴 설명을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딜러, 판매자 정보도 꽤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이렇게 엔카에서는 판매자, 딜러 분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분의 회원가입일, 지금까지 판매한 차량의 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원가입 기간이 오래되었거나, 판매 중인 차량, 판매완료된 차량이 많을수록 허튼 행동을 하기 어렵겠죠?! 이를 통해서도 내가 고른 차량이 어떤 매물일지 일부 추론이 가능합니다.
딜러의 다른 차량 매물 확인
중고차 딜러도 주로 매입하는 차량의 성향이 있습니다. 사고차량만 골라서 매입하는 분들, 무사고 차량만 골라서 매입하는 분들, 꼭 1인 신조차량만 고집하는 분들 등등 다양한데요.
마음에 드는 차량을 골랐으면, 그 딜러의 매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꽤 도움이 됩니다. 다른 매물에서 깨름칙하거나 의아한 부분이 보인다면, 내가 관심갖고 있는 차량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죠.
타이어를 통해 차주의 성향을 추론할 수 있어요.
만약 타이어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텐데요. 타이어를 어떤 제품으로 달아놨는지 보면 전 차주의 성향을 파악하는데에 용이합니다.
대표적으로 넥센 타이어의 마일캡, 오페라,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 솔루스 TA51, TA31, 엑스타 PS91, 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S1, S2 AS, V2 AS, 미쉐린 프라이머시 등등 타이어가 갖는 특성에 따라 차주가 자동차를 어떻게 운행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타고 다녔을 지 추정이 가능합니다.
여름용(스포츠) 타이어를 꼈다면, 아무래도 운전을 험하게 했을 가능성이 높구요. 마일리지(트레드웨어)가 높은 타이어는 경제적인 것을 따지는 성향일 것입니다. 이는 참고만 하세요!
가장 확실한 방법!
성능기록점검부, 보험이력 등 공시된 자료마저 믿기 어렵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자동차 365 사이트에서 자동차의 정비이력을 직접 조회해보는 방법입니다.
이 정비이력도 100% 모든 정비이력이 적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시되어 있는 자료와 비교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비용(1,000원 내외 수준)이 들기는 하지만, 아주 좋은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 365 사이트에서 '자동차 정비이력 조회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의 관련 글을 참고해보세요!
마치며..
지금까지 좋은 중고차 고르는법 / 요령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중고차 구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중고차 취등록세 계산방법, 자동차세 등 다른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확인하고 비용을 미리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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