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을 기준으로,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숨은 보험금'은 총 10조 7340억원이라고 합니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 즉 1년간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액은 2조 8267억원 (126만 7천여건)이라고 하는데요. 1년 간 찾아준 금액보다 아직도 3.8배에 달하는 금액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보험이라는 상품 특성상, 계약기간이 길거나 복잡한 구조 등으로 보험금을 제때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먼저, 어떤 종류의 '숨은 보험금'이 있는 지, 보험금 수령을 놓치기 쉬운 유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를 통해 '숨은 보험금 찾기' 방법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의 순서 >

     

    1. 숨은 보험금 종류 3가지 - "보험금 수령을 놓치기 가장 쉬운 유형은?"

     

    2.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서 숨은 보험금 찾기

     

    숨은 보험금의 종류는 3가지로 나뉜다. 중도 보험금은 보험 계약 도중에 지급된 보험금을 의미하며, 만기 보험금은 계약이 끝났지만, 아직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 휴면 보험금은 만기 보험금에서 2~3년의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을 의미한다.

     

     

     

     

     

    1. 숨은 보험금 종류 3가지 - "보험금 수령을 놓치기 가장 쉬운 유형은?"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2019년 11월을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10조 7천여억원인데요. '숨은 보험금'은 중도 보험금, 만기 보험금, 휴면 보험금 이렇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 중도 보험금이 73.45%, 만기 보험금과 휴면 보험금이 각각 16.63%, 10.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도 보험금 만기 보험금 휴면 보험금
    7조 8600억원 (73.45%) 1조 7800억원 (16.63%) 1조 1000억원 (10.28%)

     

    다시봐도 정말이지 굉장히 많은 액수인데요. 각 보험금 별로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1 중도 보험금

    중도 보험금은 보험 계약기간 도중에 특정 시점이 되거나,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보험금을 말합니다. 자녀가 출생하거나, 진학, 취업 등 축하금과 각종 배당금, 자립자금, 사고분할 보험금, 생존연금 등도 중도 보험금에 해당합니다. 

     

    보험이라는 상품 특성상, 복잡하고 계약기간도 굉장히 장기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특정 시점이나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지급되는 보험금을 놓치기 쉬운데요. 그래서인지 숨은 보험금 중에서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중도 보험금은 보험금이 발생한 순간부터 만기까지는 예정, 공시이율이 적용되며, 만기 이후에는 만기 보험금으로 전환되어 1년 간 예정, 공시이율의 50% 이자지급, 그 이후에는 1%의 고정금리가 적용됩니다.

     

    다만, 2001년 4월 이전에 계약이 된 보험의 경우, 약관에 이자를 적용하는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그 당시의 예정, 공시이율의 +1%로 예외적용이 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요즘 금리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기간(2년)을 꽉꽉 채우고나서 환급받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01년 당시 예정, 고정이율은 8%)

     

    1.2 만기 보험금

    만기 보험금은 보험 계약이 만료되고, 소멸 시효 전까지의 보험금을 의미합니다. 소멸 시효는 2015년 3월 이전의 계약은 2년, 2015년 3월 이후에 채결된 계약은 3년인데요. 

     

    만기 보험금으로 분류되고나서 1년 간은 예정, 공시이율의 50%만 이자가 지급되며, 그 이후는 1%의 고정금리가 적용됩니다. 만기보험의 소멸시효가 모두 끝난 이후에는 휴면 보험금으로 전환됩니다. 

     

    만기 보험금도 중도 보험금과 마찬가지로 2001년 4월 이전에 계약이 된 보험이라면, 이자가 지급되는 기간(2년)을 최대한 채우고 난 다음에 환급받는 것이 경우에 따라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도 보험금과 만기 보험금은 소비자가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임에도 일정 수준이상의 이자를 함께 돌려준다. 또한, 계약 당시 약관에 고시되어있는 이율이 높은 보험 계약의 경우에는 오히려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고, 이자를 지급해주는 2~3년 간 더 들고 있는 게 유리할 때도 있다.

     

    1.3 휴면 보험금

    휴면 보험금은 만기 보험금의 소멸 시효가 지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합니다. 휴면 보험금으로 분류된 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넘어가서, 각종 서민 정책에 활용되지만, 소비자가 반환을 요구하면 돌려주게 되어있습니다. 

     

    한편,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더라도 일정 이자를 지급해주는 중도 보험금 및 만기 보험금과 다르게, 휴면 보험금은 이자가 0%로 전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발견 즉시 돌려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2.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서 숨은 보험금 찾기

    '숨은 보험금'의 세 가지 종류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숨은 보험금 조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1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접속하기

     

    포털사이트에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를 검색

    포털사이트에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https://cont.insure.or.kr/)'를 검색합니다.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의 첫 화면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볼 수 있는 첫 화면입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네모 박스로 표시해둔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클릭합니다.

     

    2.2 숨은 보험금 조회 신청하기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클릭하면 나오는 조회 신청 화면. 공인인증서, IPN, 휴대폰 인증 등 다양한 본인인증 방법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클릭하면 나오는 신청 화면입니다. 여기서 인적사항을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하면 간단하게 조회를 할 수 있는데요. 

     

    공인인증서, IPN, 휴대폰 인증 등 다양한 본인인증 방법을 제공해서 가장 익숙하고 편하신 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본인인증을 마치고, 약관에 동의를 하면(왼쪽 사진), 바로 숨은 보험금 조회 결과(오른쪽 사진)를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간단하게 조회가 가능하다.

    본인인증을 마치고, 약관에 동의 과정을 거치면 바로 숨은 보험금 조회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매우 간편하게 시중 보험사에 가입되어있는 모든 보험 내역들을 간단한 과정만 거치고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내역 조회결과

    조회 결과 페이지에서는 이렇게 '보험가입내역 조회결과'가 맨 위에 나오는데요. 보험사를 통해서 현재 가입되어있는 보험들 뿐만아니라, 해약되었거나, 만기가 지나 계약이 끝난 보험 등 각종 보험 계약 내역들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보험가입내역 조회결과'에 대한 안내사항 문구

    '보험가입내역 조회결과'에 대한 안내사항 문구인데요. 조회 결과가 보험사에서 제공해주는 가장 기초적인 내용만 들어있으니, 자세한 내역은 각 보험사를 통해 확인하라는 문구가 있구요.

     

    우체국,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는 조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 해당하지 않는 금융사들(위의 예시처럼 은행과 같은 금융사)은 조회가 불가능합니다.

     

    미청구보험금 조회결과, 휴면보험금 조회결과, 미회신 회원사 확인란

    그 다음에는 '미청구보험금 조회결과' 란이 있는데요 앞서 '숨은 보험금의 종류'에서 말씀드린 '중도 보험금'과 '만기 보험금'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의미합니다.

     

    '휴면 보험금 조회결과'는 말그대로 '휴면 보험금'에 해당하는 보험금으로, 휴면 보험금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자가 전혀 붙지 않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받아내는 것이 유리합니다.

     

    '미회신 회원사'는 전산장애 등을 이유로 혹시라도 누락된 보험사가 있을 경우에 이 곳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숨은 보험금 찾기'는 금융감독원과 시중 금융사들의 '숨은 돈 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은행권의 휴면계좌와 예적금을 찾아주는 프로젝트 파트도 따로 있는데, 그 이름은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이다.

     

    3. 마치며..

    지금까지 숨은 보험금의 종류와 각 숨은 보험금의 세부사항, 그리고 '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를 활용해서 숨은 보험금 찾는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숨은 보험금 찾기'는 금융감독원과 시중 금융사들이 2015년부터 사회적 책무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숨은 돈 찾기 프로젝트'의 일부인데요. 

     

    금융권에 잠들어있는 돈은 보험금 뿐만이 아닙니다. 은행권에도 2억개의 계좌에 총 9조 5천억원에 이르는 돈이 휴면계좌로 묶여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된 글은 아래에 링크되어있는 이전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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